[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KEB하나은행은 SK텔레콤과 제휴해 인공지능 음성 금융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인공지능 음성인식 디바이스 ‘누구’(NUGU) 를 통해 ▲ 환율조회 ▲ 등록된 계좌의 잔액 및 거래내역 조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인공지능이 결합된 ‘누구’ 음성 금융 서비스를 통해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 집 안에서도 편안하게 사전 등록된 계좌의 잔액과 거래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실시간 환율정보도 즉시 조회 가능하다.
고객이 “아리아, 오늘 미국 환율 얼마야?” 같이 음성을 통해 질문을 던지면, 스피커를 통해 환율정보를 들을 수 있다. 또한 손님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누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KEB하나은행 앱을 연동시키고 본인 계좌를 등록한 뒤, “아리아, 내 계좌 잔액 알려줘”, “ 아리아, 어제 거래내역 알려줘” 같이 음성으로 질문하면, SMS 또는 음성을 통해 본인의 금융거래 정보를 받을 수 있다.
8일 환율조회 서비스를 시작으로, 8월중 계좌의 잔액과 거래내역 조회서비스도 가능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간편 송금 등의 서비스도 추가될 예정이다. 향후 손님에게 적합한 금융 서비스를 추천하는 등 AI기반의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양사 제휴를 통한 음성인식 거래방식은 금융서비스 이용 채널의 다양화와 함께 플랫폼 확장을 통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라며 "이번 서비스 개시를 계기로 은행의 인공지능 대화형 플랫폼이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손님 편익에 맞게 경제적이고 통찰력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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