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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업계 여름휴가 끝…대화 vs 파업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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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업계 여름휴가 끝…대화 vs 파업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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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자동차업계 노조의 휴가가 마무리되면서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임금협상이 재개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조합원들이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는 이날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임금교섭과 파업실행 여부 등 향후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달 14일 조합원 65%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한 현대차는 휴가 전까지 파업을 진행하지 않고 교섭을 계속한다는 방침을 정한바 있다. 여름휴가가 시작된 이후에도 실무교섭을 이어가면서 30개 주요 임단협 사항 가운데 9개에 대한 실무차원의 의견 접근을 이루기도 했다.

업계에선 현대차 노조가 휴가이후 바로 파업을 진행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6.4% 감소하면서 바로 파업에 돌입할 경우 비난여론이 거세질 수 있다. 또 노조위원장 등 현 집행부의 임기가 한 달 채 남지 않아 선거 전에 임금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면 임금협상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기아차 노조도 오는 8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향후 투쟁방침을 정한다. 다만 오는 17일 통상임금 소송 1심 판결을 앞두고 있어 소송 결과가 나온 이후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GM 노조는 지난달 24일 사측과 18차 교섭을 끝으로 무기한 정회를 선언했다. 최근 산업은행이 GM의 국내 철수 가능성을 공식 제기함에 따라 사측에게 생산량 확보 등 미래발전 전망을 제시해주기를 요구하고 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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