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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동안 뜯어고치는 롯데의 '5성' 도전…별 따기 바쁜 호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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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까지 별 등급 다시 받아야 하는 호텔 많아
특급호텔, 만반의 준비 갖춰 호텔 등급 심사 신청
호텔업계 공급과잉 경쟁 심화…별 따기도 치열

13개월동안 뜯어고치는 롯데의 '5성' 도전…별 따기 바쁜 호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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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11년만의 새 단장인 만큼 기대 이상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호텔로 거듭나겠다." 롯데호텔서울 신관 개보수 공사 작업에 들어간 김정한 롯데호텔 대표의 야심찬 의지다.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서울은 지난달 1일부터 리뉴얼 작업에 들어갔다. 공사는 2018년 8월까지 진행된다. 이는 '별 등급'을 겨냥한 것이다. 2014년 12월에 특1급을 받은 롯데호텔서울은 오는 10~11월 경에 별 등급 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좋은 결과(5성)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뜻이다.

올해 연말 국내 호텔 별 등급제가 시행된 지 만 3년이 되면서 하반기에 무궁화에서 별 등급으로 바뀌는 호텔들이 많아질 전망이다. 별 등급제 심사는 한국관광공사가 도입한 호텔 등급 심사로 최고 등급인 5성은 총 1000점 배점(현장평가 700점, 암행평가 300점) 중 900점 이상을 획득한 호텔에만 부여된다.


4일 한국관광공사와 호텔업계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1∼5성 별등급을 받은 호텔은 325개다. 2015년 1월부터 기존 특1등급·특2등급과 무궁화 개수로 표시되던 호텔 등급이 외국처럼 별 개수로 바뀌면서 올해 하반기 무궁화 대신 별 등급을 받은 호텔들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호텔 등급 심사 제도는 관광공사로부터 직전 등급 결정을 받은 날부터 3년이 지나면 60일 이내에 다시 심사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2014년 말 등급 결정을 받은 호텔들은 올해 말까지 심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 이에 무궁화 등급의 유효기간 3년이 끝나는 호텔들의 등급 심사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무궁화 등급은 하나의 평가표를 적용해 점수별로 다섯 개 등급으로 돼 있다. 별 등급제의 경우에는 다섯 등급에 따라 별개의 평가표로 채점된다. 따라서 무궁화 등급에서 특1급 호텔이라도 5성을 받지 못하고 4성 등으로 떨어질 수 있다. 이에 호텔업계가 만반의 준비를 위해 분주함 움직임을 보고 있다.


13개월동안 뜯어고치는 롯데의 '5성' 도전…별 따기 바쁜 호텔가


우선 롯데호텔서울은 등급 심사를 앞두고 리뉴얼 작업에 한창이다. 13개월 동안의 공사를 통해 객실 수를 373실에서 250실 규모로 조정한다. 일반 객실의 서비스 제공 공간을 확대하고, 스위트 객실 수를 늘려 시설을 고급화한다. 인테리어는 유수의 호텔 및 리조트 디자인을 담당한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인 영국의 더 지에이 그룹(The G.A Group)과 협업한다. '컨템포러리 클래식'을 콘셉트로 장식적인 요소는 최소화하고 예술품 또는 가구로 포인트를 살린 객실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클럽라운지도 마련된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오는 10∼11월 등급 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며 "최신식 하드웨어, 수십 년간 호텔을 운영해온 소프트웨어 노하우, 축적된 인적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받기 위해 모든 부분에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더 플라자도 하반기 등급 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더 플라자 관계자는 "호텔의 기본적인 운영방침이나 서비스 가이드 등을 전체적으로 재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에 부산롯데호텔은 한국관광공사가 시행하는 호텔 별 등급제 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5성' 호텔 등급을 획득해 지난 1일 5성 호텔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5성 등급 획득을 위해 부산롯데호텔은 지난 3월부터 약 4개월간 호텔 내 전 부서가 전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호텔 자체 매뉴얼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이고 암행평가 시행 전에 자체 암행평가를 시행하며 등급 심사에 만전을 기한 것이 적중했다.


한편 호텔업계 공급과잉이 심해지면서 별 등급을 향한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서울 시내 관광호텔 수는 348개로 2014년(233개)보다 100개 이상 늘었다. 특급호텔 오픈도 줄줄이 계획돼 있다. 10월에는 서울 용산에 '그랜드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이 개장한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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