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고급중학교 한·중반 여름캠프 성료…전남대 학부 입학 지속 추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총장 정병석)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중국 절강성(浙 江省) 온주시(溫州市)와의 학생교류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대학교는 중국 온주시 제14고급중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50여 명을 초청, 지난 7월 20일(목)일부터 25일(화)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여름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여름캠프는 전남대학교와 중국 온주시 제14고급중학교가 지난 2015년 맺은 ‘유학생 프로그램 합작 협의서’에 따라 전남대학교 학부 과정에 입학하게 될 제14고급중학교 한·중반 학생들을 위한 예비체험 성격으로 열렸다.
전남대학교는 온주시 제14고급중학교 한·중반 학생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대학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캠프를 마련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소정의 심사 절차를 거쳐 전남대학교 예비입학과정에 입학, 유학생활을 하게 된다. 전남대학교는 지난해 온주시 제14고급중학교 한·중반 학생 27명을 처음 입학시킨 데 이어 매년 규모를 늘려갈 예정이다.
한편, 중국 온주시 제14고급중학교는 지난해 2학기부터 한·중 국제반을 개설해 운영중이며, 전남대학교는 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기 위해 강사와 교재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여름캠프’에 참가한 온주시 제14고급중학교 학생들은 전남대학교 캠퍼스(광주 / 여수) 투어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미래의 유학생활을 설계하고,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담양 죽녹원 등을 탐방하면서 광주·전남 지역 문화를 미리 체험했다.
한편, 온주시는 중국 절강성(浙江省) 남부에 있는 인구 900만명의 도시이며, 제14고급중학교는 온주시 교육국 산하 시급 고등학교로 최근 한국과의 교류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