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잔여 발사대 4기를 추가 배치하도록 했다.
29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북한의 전략적 도발에 대한 대응조치로 한ㆍ미 연합 탄도미사일 발사 등 보다 강력한 무력시위를 전개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사드 잔여 발사대 추가배치를 포함, 한ㆍ미 간 전략적 억제력 강화방안을 즉시 협의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소집을 긴급 요청해 강력한 대북 제재안 마련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대북 경계태세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지 4분 만인 오후 11시 50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보고받고, 이날 오전 1시 NSC 전체회의를 소집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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