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8일 SK텔레콤에 대해 예상을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며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기존 대비 6.5% 상향 조정했다.
SK텔레콤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한 4조3500억원, 영업이익은 3.9% 늘어난 4233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 4003억원을 상회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별도 매출액이 예상을 넘어섰고, 비용 증가 폭이 예상보다 낮았다"며 "자회사인 SK플래닛의 적자(-700억원 초반)도 예상(약 -900억원)보다 작았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무선 매출 증가 및 자회사 적자 축소로 연결 영업이익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3% 성장했지만, 하반기에는 20% 성장도 가능해 보인다는 게 성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이미 적자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자회사 SK플래닛(11번가)의 실적은 상반기 보다는 3~4분기에 더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마케팅비는 상반기 1조5300억원, 하반기 1조5600억원으로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의 2017년 연간 연결 영업이익을 기존 보다 상향된 1조7100억원으로 전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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