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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서울 서부경찰서가 현 임시청사를 벗어나 새로운 보금자리로 옮기기 위해 첫 삽을 떴다.
서부경찰서는 27일 오후 2시 30분 은평구 녹번동에서 신청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구청사는 1969년 개서 이래 같은 자리를 지켜오며 심각하게 노화됐다. 지난 2012년에는 건물 안전진단 결과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서부경찰서는 2015년 11월 은평구 대조동에 위치한 현 임시청사로 자리를 옮겼지만, 관할구역으로부터 경찰서가 멀어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었다.
신청사는 1224평 부지에 총 344억77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2019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최병부 서부경찰서장은 기념사에서 "신청사로 이전하면 범죄 대응력을 높여 주민들이 만족하는 치안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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