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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과 상생…'그린' 삼성전자] 협력사 환경안전 불 밝히는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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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대표 등 400명 환경안전워크숍…2·3차 협력사 환경안전 관리까지 챙기는 삼성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협력과 상생…'그린' 삼성전자] 협력사 환경안전 불 밝히는 삼성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경기도 수원 광교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협력사 대표와 환경안전 책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사 환경안전 워크숍'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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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협력사 환경안전관리 지원을 통해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전자업계는 화학물질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협력사들도 이를 잘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말로는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비용 부담과 노하우 고민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 18일 경기도 수원 광교 중소기업지원센터에 200여개 삼성전자 1·2차 협력사의 대표와 환경안전 책임자 등 400명이 모였다. 삼성전자가 마련한 '협력사 환경안전 워크숍'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500여개 협력사 안전지원 활동 계획=이번 워크숍은 삼성전자 협력사 환경안전 개선 현황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또 개선 방향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기회였다. 삼성전자가 이런 자리를 마련한 까닭은 환경안전관리가 상생경영의 첫걸음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1차 협력사는 물론이고 2·3차 협력사의 환경안전관리도 신경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2·3차 협력사와 함께 협력사 환경안전 개선 협의체를 구성했다.


2차와 3차 협력사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외부 컨설턴트를 협력사에 파견해 현장 점검과 환경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500여개의 1·2·3차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이 진행된다. 현재까지 1차 31개사, 2차 84개사, 3차 22개사 등 모두 137개사가 삼성전자 외부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았다.


◆화학물질 고민, 대덕전자 9개월의 변화=삼성전자의 지원은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올해 협력사 환경안전 워크숍에서는 대덕전자의 사례가 소개됐다.


대덕전자는 삼성전자에 인쇄회로기판(PCB)을 공급하는 1차 협력사다. 대덕전자는 부품 제조업의 특성상 화학물질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그동안 작업장 내 악취와 누액, 소음 등 환경관리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삼성전자는 대덕전자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환경안전전문가를 파견해 9개월간 문제점 개선 작업을 벌였다.


우선 배기시설을 확보했고 설비를 개선했다. 또 흡음재 부착 등을 통해 작업환경을 개선했다. 이 밖에 배관 유체 흐름 표시를 부착하고 제조 설비 매뉴얼을 재정비했다. 이를 통해 냄새와 소음을 줄인 것은 물론이고 생산성도 향상시켰다.


장홍은 대덕전자 대표는 "이번 환경안전 컨설팅을 통해 사업장을 혁신하게 됐다"면서 "무엇보다 임직원이 환경안전 활동에 스스로 참여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협력과 상생…'그린' 삼성전자] 협력사 환경안전 불 밝히는 삼성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경기도 수원 광교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협력사 대표와 환경안전 책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사 환경안전 워크숍'을 열었다.


◆2·3차 협력사로 번지는 환경개선 노력=삼성전자의 협력사 환경안전 개선 노력은 1차 협력사를 거쳐 2·3차 협력사로 번지고 있다. 삼성전자에 카메라 모듈용 부품을 공급하는 1차 공급사인 자화전자가 대표적인 사례다.


자화전자는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을 위해 2차 협력사 10개사와 환경안전 개선 협의체를 구성했다. 삼성전자에서 파견한 외부 컨설턴트가 지원 활동에 나섰다. 환경, 유해물질, 안전, 소방 등 주제별로 개선과제를 도출했다.


업체별로 화학물질 보관소를 설치하고 작업자 보호구를 비치하도록 했다. 또 환기시설도 새롭게 정비했다. 이러한 개선 노력을 통해 근로자의 작업 환경은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바뀌었다.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공유하게 되면서 일의 능률도 자연스럽게 향상됐다. 안전에 대한 인식이 근본적으로 바뀌게 됐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였다.


류영대 자화전자 대표는 "삼성전자와 함께 2차 협력사의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하면서 안전한 작업장이 기업경쟁력의 기초라고 생각하게 됐다"면서 "환경안전을 위해 지불한 금액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계층별·분야별 무상 환경안전 교육=이처럼 삼성전자의 노력은 협력사의 변화로 이어졌다. 삼성전자가 체계화된 관리를 위해 노력한 결과다.


시스템을 통해 환경안전 노하우를 협력사에 전파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14년 협력사 환경안전관리를 지원하는 별도 조직을 구성한 바 있다. 이후 삼성전자는 국내외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환경안전관리 노하우 전수와 교육 등 개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13개, 국외 17개 등 30개 금속가공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을 지원했다. 업종별 우수 협력사를 'EHS Best Parter'로 육성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육성 대상 우수 협력사를 매년 확대할 방침"이라며 "국내외 전 협력사의 환경안전 리스크 제거가 목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년에 1회 이상 협력사 대표와 환경안전 책임임원, 담당 실무자 등 계층별로 환경안전 교육을 벌이고 있다. 교육 과정은 환경안전에 대한 이해, 주요 개정 법안, 분야별 전문화된 내용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 과정은 무상으로 제공한다.


◆공유와 확산, 변화의 토대=삼성전자가 강조하는 키워드는 공유와 확산이다. 환경안전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공유는 기본이고 축적된 개선방안을 널리 확산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정기적으로 협력사 환경안전 부서장 회의를 열고 있다. 각 사업장의 환경안전 현안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우수 협력사의 모범 사례를 찾아낸 뒤 이를 전파하려는 목적도 있다.


전문가들도 삼성전자의 노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 협력사 환경안전 워크숍에는 가천대 길병원 강성규 교수가 강연자로 나섰다. 강 교수는 작업환경 의학 분야 전문가다. 그는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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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협력사 환경안전 관리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주은기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 컨설팅과 시설개선 투자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협력사들도 환경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본부터 철저히 준수하는 안전의식이 정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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