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안전 강화를 위한 335억원 규모의 일반철도시설개량 추경예산을 속도감 있게 집행하는 등 올 하반기에 약 2조원 규모의 철도건설 사업을 신규 발주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철도 관련 추경예산은 영등포역 등 16개역의 스크린도어 개량과 구로고가 등 오래된 35개 일반철도 교량의 내진성능보강, 두정·천안역 등 54개 승강장 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등 철도시설물 보강을 위해 편성됐다.
공단은 조속한 추경예산 집행을 위해 27일 정기 이사회에 긴급안건으로 사업계획과 예산변경(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공단은 국토부 승인을 거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전액 위탁하는 등 즉시 속도감 있게 집행될 수 있도록 코레일의 집행상황을 특별지도 점검할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를 통해 추경이 실제로 일자리 창출과 청년 실업 완화에 효과가 있고 경제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실증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1·3·5 공구 노반공사를 포함해 이천~문경 철도건설사업 7·9 공구 노반공사, 부산~포항 태화강역 건축·궤도 공사, 도담~영천 전차선로·신호·통신 공사 등 약 2조원 규모의 신규공사도 하반기에 추가로 발주할 계획이다.
공단은 신규 공사발주를 통해 3조6666억원의 생산유발과 1만6808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