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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실적 추정치가 엇갈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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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철강·화장품 종목 추정치 크게 달라 투자자 혼선
에쓰오일, 최고 2987억 최저 1700억…컨센서스 2239억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이번 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일부 기업들의 증권사 추정치가 크게 달라 혼선을 주고 있다. 증권사별로 영업이익 전망 격차가 많게는 수천억원에 이른다. 대개 정유나 철강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과 중국의 사드 보복 우려가 큰 화장품, 자동차 등의 종목들 위주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의 최고값에서 중간값을 뺀 금액이 컨센서스(평균값)와 10% 넘게 차이 나는 곳들은 에쓰오일(S-Oil), 현대제철,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SK이노베이션, 대우건설, LG전자, 기아차, 현대차 등이다.

최근 한 달간 보고서가 5건 이상 나왔고 추정 영업이익이 1000억원 이상인 21곳 중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


에쓰오일의 경우 2분기 추정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239억원이다. 증권사별로 최고는 2987억원인데 최저는 1700억원이다. 중간 추정치는 2344억원이다.


미국의 경기 호조로 석유 제품 재고가 줄었고 유가는 올라 3분기 실적이 나아질 것이란 분석이 많았지만, 국제 유가 전망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 이익 전망이 크게 갈린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제철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983억원인데 최고는 5048억원, 최저 3688억원으로 제시됐다. 최고치를 전망한 한국투자증권은 "5월부터 중국 원재료 수입 가격이 내렸지만 판재류 가격은 올랐다"며 수출품 가격 인상으로 이익이 늘 것이라고 봤다. 반면 가장 낮은 영업이익 전망을 내놓은 키움증권은 계열사의 부진이 현대제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 분석했다.


현대기아차의 부진은 현대제철의 공장 부문(SSC·스틸서비스센터) 부진으로, 현대비앤지스틸의 부진은 스테인리스(STS) 매출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영업이익 추정치 최고는 1580억원, 최저 1145억원이다. 중국 정부의 한국 여행 금지령으로 인한 면세점 매출 감소가 주로 언급됐다. 중국 정부의 강경 대응으로 면세점과 중국 법인 매출 감소, 성장성 둔화는 불가피하다는 의견과 면세점 업황이 악화됐지만 기초체력(펀더멘털)이 단기적·정치적 위기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현대차에 대해서는 주력 상품 매출에 대한 시각 차가 있다. 최고 1조7060억원, 최저 1조3890억원으로 3000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 미국에서 판매하는 소나타와 내년에 신차가 나오는 산타페의 노후화로 미국 판매가 부진해질 것이라고 보는 의견과 그랜저, 제네시스 등의 국내 매출 증가를 중요하게 여기는 분석이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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