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가 청소년들의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15개 기관을 '스마트 스쿨'로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595개 신청 기관 중 온라인 투표,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15개 기관을 올해 스마트 스쿨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초·중등학교 9곳, 특수학교 2곳, 병원학교 1곳, 다문화센터 1곳, 아동복지시설 2곳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도서 산간 지역 청소년들의 디지털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이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도서산간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일선 학교뿐 아니라 병원, 다문화센터, 지역아동센터, 특수학교 등 6세~18세 대상의 교육시설을 갖춘 기관으로 지원 대상 기관을 확대했으며, 지금까지 50개 기관, 123개 학급이 이 사업 지원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선정 기관에 9월까지 갤럭시 태블릿, 전자칠판, 삼성 스쿨 솔루션, 무선 네트워크 등이 연계된 교실 환경을 제공하고, 교사들에게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교육할 수 있도록 연수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 기관 중 온라인 득표수 상위 3개 기관을 대상으로는 임직원 개발자들이 원격으로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 봉사도 진행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종 후보로 선정된 기간 중에선 항암치료 때문에 수업을 듣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태블릿으로 재미있는 교육을 해주고 싶다며 병원학교 교사가 간절한 사연을 담아 신청한 사례도 있었다"며 "스마트 스쿨을 통해 제도권 교육 환경에서 소외됐던 아이들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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