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사)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에서 운영하는 '2017 스마트콘텐츠 비즈니스 데이' 행사가 20일 안양 스마트콘텐츠센터 9층에서 약 700여명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Smart Content & Industry 4.0'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비즈니스 데이는 산업패러다임의 방향성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예측해 볼 수 있는 전문가 콘퍼런스를 비롯해 ICT 콘텐츠 전시회, 해외 미디어 존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특히, 국내 ICT관련 산학연 전문가 이외에도 '4차 산업혁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들도 대거 참석했다.
전문가 콘퍼런스에서는 4차 산업혁명 영역의 핵심 줄기인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VR/AR), 에듀테크, 웹툰 등 시장 트렌드와 콘텐츠 개발 노하우 등 정보 공유를 위해 국내·외 스마트콘텐츠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연사로 참가했다.
해외 기업으로는 인간 언어의 이해 및 판단에 있어 세계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왓슨(Watson)'의 제조사인 IBM,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Alexa)·AWS(Amazon Web Service) 등으로 유명한 아마존이 참가했다.
국내 기업은 KT, 디스트릭트홀딩스, 레진엔터테인먼트, 에듀팡, 도베르만 스쿼드 등 ICT 선도기업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섰다.
부대행사로는 우수 ICT 콘텐츠 전시존과 해외 미디어존 등이 운영됐다.
ICT 콘텐츠 전시존은 스마트콘텐츠센터 입주기업 및 국내 ICT기업 10개사의 우수 콘텐츠 전시 및 시연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직면한 현 시점의 국내 기술개발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해외 미디어존은 미국(Ubergizmo), 중국(Yesky), 일본(Engadget) 등 해외 미디어 기자단을 초청해 국내 ICT기업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영문 미래창조과학부 디지털콘텐츠과 과장은 "이번 비즈니스 데이를 통해 4차 산업에 대한 업계와 대중의 지대한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정부에서도 4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업계의 조언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본격적인 신성장 동력화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스마트콘텐츠센터는 2012년 설립 이후 인큐베이팅, 인프라 조성,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5년 간 약 100여 개 이상의 기업을 지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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