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KB증권은 20일 제주항공에 대해 핵심 매출 기반인 내국인 해외여행이 급증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높였다. 목표주가 4만5000원은 유지했다.
KB증권이 추정한 제주항공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355억원과 10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5.3%, 1519.4%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영업익 증가는 국제여객 수송량의 증가 때문"이라며 "올해 2분기 제주항공의 RPK 기준 국제여객 수송량은 전년동기 대비 59.6% 늘었을 것으로 보이며 L/F 역시 84.5%로 전년동기 대비 2.6%p 개선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국제여객 수송 증가는 전년동기 대비 582억원의 매출 증가 효과를 가져왔을 것"이라며 "이는 추정 고정비 증가분 442억원을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강 연구원은 "최근 출입국 통계와 국내 공항의 여객지표가 제주항공의 주가를 끌어내렸으나 내국 여행이 늘고있어 이익 기대치를 낮출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최근 주가하락으로 저평가 매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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