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커피 매출 뛰자 디저트도 덩달아 인기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편의점 즉석 원두커피와 디저트가 도시락의 인기를 이을 차세대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올해 상반기 즉석 원두커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6% 증가했다고 밝혔다. CU는 지난 2015년 말 커피·디저트 브랜드 '카페겟'을 론칭하고 해외에서 직소싱한 프리미엄 원두를 사용한 커피를 선보이며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디저트 매출도 덩달아 뛰는 추세다. 지난해 냉장 디저트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136%나 신장했다. 식후 입가심이나 기분 전환 목적으로 즐기던 커피가 수시로 마시는 보편적인 음료가 되면서 이와 함께 먹는 달콤한 상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난 것이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CU는 지난 13일 '커피엔 디저트'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가성비를 높인 미니 사이즈 디저트 라인으로, 편의점 커피와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크기와 가격(1000원)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상품은 다쿠아즈(딸기·초코), 화이트브라우니, 망고타르트, 듀얼쿠키, 우유앙빵으로, 올 상반기 기준 키워드 트래픽 분석 결과 커피전문점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6가지 디저트로 구성됐다.
푹신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다쿠아즈는 프랑스 대표 디저트 중 하나로, 초코와 딸기 두 가지 맛으로 만나볼 수 있다. 화이트브라우니는 다크 초콜릿 대신 화이트 초콜릿을 사용해 풍부한 맛을 냈으며, 망고타르트는 고소한 타르트와 상큼한 망고 필링이 특징이다. 오리지널 쿠키와 초코 쿠키를 함께 담은 듀얼쿠키와 대관령 유기농 우유 앙금이 든 우유앙빵도 선보인다.
CU는 '커피엔 디저트'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트렌디하고 실속있는 전문점 수준의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정승욱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상품 기획자(MD)는 "테이크아웃 형태가 대부분인 편의점 커피 특성에 맞춰 먹기 편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CU는 앞으로도 향긋한 커피와 달콤한 디저트로 고객들의 일상을 리프레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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