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동부증권은 20일 한국콜마에 대해 2분기 국내법인 실적 기대치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박현진 연구원은 "지난 18~19일 기관 NDR을 통해 한국콜마 2분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는데, 국내 화장품 산업이 쉽지 않은 상황임을 한번 더 인지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국내 화장품 ODM부문은 로드샵 브랜드 위주로 중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영업 부진이 수주 지연으로 이어지고, 2분기 화장품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썬케어 제품의 트렌드 변화(썬크림→썬스틱)에 적극적인 대응이 어려워지면서 매출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별도 매출 성장이 부재하고, 인건비 상승 및 신공장에 대한 감가상각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돼 기대치를 내릴 필요가 있다는 게 박 연구원의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2분기 연결매출을 전년 동기대비 21.1% 증가한 2095억원, 영업이익은 9.3% 줄어든 195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20% 이상 하향 조정했다.
다만 3분기 중으로 국내 화장품 ODM부문에서는 에터미 신제품 출시로 매출 성장률 개선이 소폭이나마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남아 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국내법인의 실적 모멘텀은 2분기 보단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지속적으로 한국콜마에 대한 관심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