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중국의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6.9%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4월~6월) 국내총생산이(GDP)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6.9% 증가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6.8%)를 웃도는 것이다.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고정자산 투자 등이 지난해 2분기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 이날 산업생산은 7.6%로 나타나 전망치(6.5%)를 크게 상회했다. 소매판매는 11.0%, 고정자산 투자(1~6월)는 8.6%로 집계돼 전망치 10.6%, 8.5%를 웃돌았다.
이로써 중국은 2분기 연속 경제성장률 6.9%를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경제가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은 지난 1분기 GDP 성장률도 6.9%로 나타나 1년반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이 목표로 한 올해 경제성장률은 '6.5% 정도'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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