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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딸 구별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성북구 인구의 날 기념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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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아들 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삼천리는 초만원!'


6. 25전쟁 이후 인구의 빠른 증가로 인해 60년대 초부터 정부가 펼친 인구 억제 정책의 대표적인 표어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우리나라는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있으며 지난 2006년에는 영국 옥스퍼드대 데이빗 콜먼교수로부터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소멸 국가 1호’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는 충격적인 경고까지 나왔다.


이에 우리나라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사회적 위기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2011년 법제화를 거쳐 2012년부터 7월 11일을 ‘인구의 날’로 지정했다.

올 해로 6회째를 맞는 인구의 날을 기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독특한 전시를 연다.


바로 '포스터로 보는 가족계획 변천사 기념 전시'다.

'아들 딸 구별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성북구 인구의 날 기념 전시회 성북구 인구의 날 기념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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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인식개선 일환으로 딱딱한 기념식 대신 ‘그 때를 아시나요?’라는 제목 아래 주민들의 인구정책에 대한 관심도를 이끌어 내고 문제의식을 함께 공감하기 위해 기획, 지난 10일부터 이달 23일까지 2주간 진행되고 있다.


구청 입구 주민들 왕래가 많은 오픈된 야외 전시대에는 오래 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포스터가 연대별로 전시돼 있으며 한 쪽에서는 대한뉴스, 공익광고 등 과거 우리나라 가족계획 홍보 영상이 흘러나옴으로써 지나가는 주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다.


또 즉석 표어 만들기 보드를 설치, 저출산 고령화 위기에 대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를 막론하고 주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지금은 저출산고령화 문제로 인해 우리 자녀에게 닥칠 미래 위기에 대비, 온 국민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저출산의 극복이 단순히 출생률만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일과 가정의 균형과 조화로움 속에서 건강한 가정문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극복될 수 있는 길이며, 모두가 함께 극복해야 할 일임을 공감하고 싶었다”고 행사 배경을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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