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모임 측 오늘 집회 열어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서울 노원구 모네여성병원의 잠복결핵 신생아가 110명에 이르렀다.
질병관리본부는 14일 오후 6시 현재 잠복결핵감염검진에서 660명 판독결과 110명(16.7%)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755명의 결핵검진 판독결과 전원 정상이라고 밝혔다. 모네여성병원 신생아실 간호사 결핵발생에 따른 역학조사 결과이다.
한편 모네여성병원결핵피해자모임(피해자모임)은 15일 오후 3시 병원 앞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피해자모임 측은 "모네여성병원 신생아 결핵감염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보건당국과 모네여성병원의 각성을 촉구하는 집회와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재 800명의 아기 중에 110명의 아기들이 잠복결핵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피해자모임 박수홍 씨는 "사태초기부터 지금까지 보건당국의 안일함과 모네여성병원의 무책임한 태도는 수많은 논란을 빚어왔다"며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피해자부모가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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