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훈 대표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판매 플랫폼을 갖춘 국내 유일의 기업"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홍콩, 싱가포르, 런던, 뉴욕 등을 거쳐 지구 한 바퀴를 돌며 투자자 60팀 정도와 미팅을 끝내고 막 귀국했습니다. 30여년 회사생활 동안 가장 힘든 2주일을 보냈지만,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달라진 글로벌 위상을 직접 느끼고 흐뭇했습니다."
오는 2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김만훈 대표(사진)는 14일 여의도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힘들었던 최근 2주일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2016년 43억달러에서 2021년 366억달러로 매년 54%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판매 플랫폼을 갖춘 국내 유일의 기업"이라며 "세계 각국의 현지 제약사 및 판매업체 등 34개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115개 국가에 유통 및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직접판매 시스템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1999년 12월 설립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전문화된 글로벌 마케팅 및 판매 회사다. 램시마(Remsima)를 비롯해 트룩시마(Truxima), 허쥬마(Herzuma) 등 계열사 셀트리온이 개발·생산하는 모든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의 전 세계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램시마, 트룩시마에 이어 허쥬마, 램시마 피하주사제형 등도 내년부터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세계 주요 국가에 판매될 것"이라며 "올해 임상에 들어가는 5개 바이오시밀러를 비롯해 10개의 중장기 파이프라인도 갖추고 있어 꾸준하고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99억4752만원, 영업이익 106억 4520만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2.4% 증가했으며, 특히 영업이익은 1751%의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김 대표는 "1분기 이후에도 납기가 단기에 도래하는 구매주문(PO) 4748억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추가 구매주문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의 및 수령 중에 있어 매출 안정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재 셀트리온이 개발, 생산한 바이오시밀러 판매만 전담하고 있지만 구축해 놓은 강력한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타사 의약품의 글로벌 판매로 영역을 넓히겠다는 각오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마케팅·판매 역량 강화, 합리적 투자활동 등을 주요 전략으로 삼아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및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톱티어(Top-Tier) 마케팅·판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조원이 넘는 공모자금을 연구개발, 라이선스인(License-in, 기술도입)을 통한 제품군 확대, 해외 판매 네트워크 확대 등 사업자금 및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IPO 총 공모주식수는 2460만4000주이며, 전량 신주모집으로 진행된다. 주당 공모희망가는 3만2500원~4만1000원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1조88억원을 조달한다. 오는 13일~1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17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9~20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오는 28일 상장 예정이며,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공동주관사는 UBS증권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