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한 펜션에서 투숙 남녀 4명이 한꺼번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오후 2시 10분께 경기도에 위치한 한 펜션 객실에서 남성 2명과 여성 2명이 숨져 있는 것을 펜션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객실 난로 위에서 연탄 2장이 발견됐으며, 창문과 출입문 틈은 청테이프로 모두 막혀 있는 상태였다.
또한 사망자들은 서로 손목이 묶인 채 숨져 있었다.
최초 신고자인 펜션 주인은 "투숙자들은 지난 10일 오후 투숙했으며, 오늘 낮 12시 퇴실할 예정이었다"면서 "시간이 됐는데도 나오지 않아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모두 숨져 있었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들이 연탄을 피워 동반자살한 것으로 보고 신원 파악과 함께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아시아경제 티잼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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