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사를 전문가로, 장애학생을 직장인으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12일 광양공공도서관에서 동부권역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담당 교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지원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현장 중심의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운영 활성화를 위해 국립특수교육원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갖는 행사이다.
오는 14일에는 본청 중회의실에서 서부권역 특수교사 130명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갖는다.
세미나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김수길 차장은 ‘장애학생 취업성공을 위한 교사의 역할과 직업교육’이라는 강의에서 “교사의 관심과 열정을 통한 학생들의 변화와 희망”을 강조하면서, 취업지원을 위한 학교 현장의 실질적 지원 방안에 대해 참석자들과 논의했다.
또,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순천공고 김수경 교사의 직업교육 거점학교 운영사례 발표에 이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남지사, 전남직업능력개발원 관계자의 유관기관 연계 장애학생 직업교육 및 취업·창업 지원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이용덕 교육진흥과장은 “학생들이 졸업 후 직업인이 되어 당당한 사회 일원으로 통합될 수 있도록 담당 교원들의 역량을 발휘해 달라”며 “직업체험장 확대, 직업전환중심 특수교육지원센터 설치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장애학생 맞춤형 진로·직업교육을 위해 권역별로 목포공고, 순천공고, 전남기술과학고에 직업교육 거점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또 29개 특수학교(급) 108명 장애학생의 학교 내 일자리 사업 참여, 순천선혜학교와 소림학교 학교기업의 카페 운영(도교육청, 광양공공도서관) 등으로 장애학생 직업체험의 장 마련과 고용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