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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야생 설표·남극 황제펭귄 부화장면…특종 영상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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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다큐멘터리 BBC 어스 '삶은 소설보다 아름답다' 모토로 막대한 투자…최고의 작품 탄생

히말라야 야생 설표·남극 황제펭귄 부화장면…특종 영상 한가득 다큐원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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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현재 지구상 절반 이상의 인구는 도시에 거주하며 자연과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다. 2050년까지 이 수치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들이 도시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은 지난 30년간 90%이상 줄었다. 멀지않은 미래에 인간의 삶에서 야생 동물과 나무들은 사라질지 모른다.

그럼에도 인류는 여전히 자연과의 끊임없는 교감을 원한다. 자연 다큐멘터리에 대한 시청자 소비가 꾸준한 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는 부분이다. BBC 월드와이드(BBC worldwide)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시아권 텔레비전 시청자의 70% 이상이 야생동물과 자연에 관한 프로그램, 55%가 과학 프로그램, 그리고 71%는 다큐 및 교양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BBC어스(BBC Earth) 채널은 BBC가 탄생시킨 최고의 자연 다큐멘터리를 한 곳에 모아 볼 수 있는 자연다큐 브랜드다. BBC Earth는 2015년 2월, 전 세계 최초로 폴란드에서 처음 선보인 후 헝가리, 루마니아, 터키, 슬로베니아, 노르웨이에서 차례로 방영됐다. 같은 해 9월1일부터는 남미 열일곱 국가에서 런칭했다.

'삶은 소설보다 아름답다(Life Is Better Than Fiction)' 구호는 BBC Earth의 지향점이다. BBC는 최고의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Earth채널에서만 볼 수 있는 독창적인 글로벌 다큐멘터리 제작에 초점을 둔다.


BBC Earth는 지구촌 사람들이 아름다운 지구에서 생명체들과 공존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한다. 현미경이 필요한 미세한 생물부터 천체망원경으로만 관찰할 수 있는 광활한 우주까지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넘나드는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우주의 신비, 인류의 경이로움을 알리고 자연 속의 벅찬 감동을 전한다.


BBC Earth가 다루는 주제는 크게 인간, 자연, 동물의 세계, 과학 등 네 가지로 구성된다. 세상과 자연에 관심이 많은 탐구형 시청자부터 편안하고 안정적 문화생활을 즐기는 여가형, 인생을 즐기면서도 성공을 지향하는 목표 달성형 시청자 모두에게 안성맞춤이다.


특히 '아프리카'는 BBC 자연사팀이 4년에 걸쳐 아프리카 대륙 다섯 개 지역을 누비며 촬영했다. BBC만의 자연다큐 제작 노하우를 참신하게 풀어냈다. 제작비 135억원이 투입됐다. BBC를 중심으로 미국·중국·프랑스 방송사가 제작에 참여했다. 현지 언론 '미러'는 "아프리카가 선사하는 멋진 광경을 이미 본 시청자라도 이 프로그램을 보고 나면 지금까지 본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음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했다.


먹이를 놓고 살벌하게 싸우는 나미브 사막의 기린들과 사냥을 위해 사자에게 접근하는 사바나의 아가마 도마뱀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루웬조리 숲속에 갇혀 사는 마운틴고릴라, 미로 같은 물길에서 물고기를 잡는 거대한 넓적부리황새, 멸종 위기에 처한 검은 코뿔소 새끼까지 각자의 생존 방식으로 살아가는 동물들의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다.


그런가하면 총 11부작 다큐멘터리 '살아있는 지구'는 총 제작비 300억원을 들였으며 제작기간만 4년을 보냈다. BBC 역사상 가장 많은 중개료를 받은 작품이자 최초의 고선명 비디오로 제작된 작품이기도 하다.


히말라야 야생 설표를 방송사상 최초로 근접 촬영했으며, 한밤중 사자의 코끼리 사냥장면, 항공으로 촬영한 북극늑대의 생생한 순록사냥, 남극 황제펭귄의 부화장면 등 고난도의 특종 영상들이 공개된다. 특히 한반도 겨울철새인 가창오리 떼 수십만 마리의 비상 장면도 담겨있다. 지구환경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도 잊지 않는다.


또한 '브라질 야생'은 브라질의 난폭한 포식자와 극한의 날씨와 맞서는 다른 세 동물가족의 기발함과 회복력을 치밀하게 묘사했다. 최고의 촬영기술도 선보인다. HD 4K 카메라를 장착한 무인드론을 활용해 브라질의 유려한 자연환경을 그대로 담았다. 무인드론은 헬리콥터가 가지 못하는 6피트(약 1.8m) 넓이의 협곡은 물론, 폭포의 물보라를 따라 올라갈 수 있고, 삼림 바로 위까지 촬영할 수 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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