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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비브리오패혈증 확진환자 2명 모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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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환자 등 고위험군 각별한 주의 필요

올해 비브리오패혈증 확진환자 2명 모두 사망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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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올해 비브리오패혈증 확진환자 2명 모두 사망했다. 간 질환자, 알콜 중독자, 당뇨환자 등 고위험군에서는 매우 높은 치사율을 보인다. 확진환자 2명 모두 기저질환(간 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올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총 6명(확진 2명, 의심환자 4명) 신고됐다. 이 중 확진환자 2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5일 발표했다. 해산물 섭취와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환자 2명은 해당 지자체의 역학조사 결과 고위험군으로 알려진 질병인 간 질환(알콜성 간경화(1명), C형 간염 과 당뇨(1명))을 기저질환으로 앓고 있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사람 간 전파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 복용 중인 자,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환자, 장기이식 환자, 면역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은 발병하면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진다.


질병관리본부 국립여수검역소는 기온과 해수온도 상승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빠르게 증식될 것으로 전망했다. 11개 국립검역소와 인천·전남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해당 지역의 해·하수, 갯벌에 대한 검사 결과를 통해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어패류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 바닷물에 들어간 뒤에는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를 씻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 일문일답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이다.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된다.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증상이 궁금하다.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피부 병변은 주로 하지에서 시작한다. 병변의 모양은 발진, 부종으로 시작해 수포, 또는 출혈성 수포를 형성한 후 점차 범위가 확대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전염되나.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된다. 사람 사이 전파는 없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법을 알고 싶다.
▲어패류 생식을 피해야 한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을 금지해야 한다.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저장, 85도 이상 가열처리하거나 흐르는 수돗물에 씻은 후 섭취한다.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고위험군(간질환자(만성 간염, 간경화, 간암)), 알코올 중독자, 면역저하 환자 등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 치료는.
▲ 3세대 세팔로스포린, 플루오로퀴놀론,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로 적절히 치료한다. 필요한 경우 적극적 피부 병변절제를 통해서 대응한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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