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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LF, 올해 영업익 큰 폭 개선…목표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대신증권은 4일 LF에 대해 올해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F는 지난해까지 이익 정체기를 경험했으나 그 동안 수익 구조 변경으로 마진 회복 기틀을 마련하면서 최근 3개월 간 주가가 30% 이상 급등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LF의 12개월 예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9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연말까지 실적 개선이 지속되며 주가는 올 한해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868억원, 353억원으로 각각 예측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24% 늘어난 수준이다. 유 연구원은 "외형 성장은 부진했으나 지난해 상반기 비효율 매장 철수 효과로 판관비율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LF는 지난해 상반기 일부 브랜드를 백화점 유통에서 제외하면서 매출이 2.7% 감소한 대신, 백화점 수수료에 해당하는 임차료와 판매사원에서 지급하는 수수료 등이 각각 7%, 3% 감소했다. 오프라인 매장 축소에 따라 감가상각비도 10% 줄었다. 또 올해부터는 연결 자회사 트라이씨클, 라푸마 북경 등의 영업적자 축소로 연결 영업이익이 더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유 연구원은 "LF의 브랜드가 향후 크게 성장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오프라인 매장을 줄이고 마진이 두 자릿수에 이르는 온라인 비중을 늘리면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 전략이 주효한 점은 높게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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