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효율성 개선에 주력해온 LF가 올 1분기 호실적을 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LF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한 3900억원, 영업이익은 55% 늘어난 83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21%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률도 4.7%로 전년대비 1.6%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LF는 모그, 질바이질스튜어트, 일꼬르소 등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백화점에서 철수시켰다. 수익성 제고를 위해 백화점, 온라인 등 특성에 맞게 브랜드를 재정비했다.
나 연구원은 "지난해 두개 오프라인 브랜드를 온라인 전용으로 전환화는 과정에서 외형이 부진했으나 상기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매출이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고성장하는 온라인 비중이 확대된 것도 일부 외형 성장에 기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 사업이 확대되면서 고정비 부담도 완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회사 부진 영향에서도 벗어나고 있다. LF푸드와 이탈리아 의류 OEM Polaris 순손실 규모가 대폭 축소됐고 중국 사업도 손실 피크는 지나갔다는 분석이다. 2015년 인수한 온라인 플랫폼 트라이시클의 손실 축소 여부만 올해 관전 포인트라고 나 연구원은 언급했다.
나 연구원은 "연결 재고자산은 2015년 4분기 3600억원 수준이었으나 타이트한 재고 관리로 지난해 4분기 3152억원에 그쳤다"면서 "구조 조정에 더해 온라인.모바일 확대 전략은 의미 있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모바일 사업은 작년 기준 매출의 20%에 달했다. 한섬이나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동종 업체들의 온라인 비중이 아직 1~2% 수준에 불과해 투자 단계인 반면 동사는 온라인 사업에서만 약 3000억원의 매출을 시현, 수익성도 타 유통 채널보다 높아 향후 온라인 비중이 늘어날수록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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