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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도쿄도의원 선거…'아베vs고이케'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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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도쿄도의원 선거…'아베vs고이케' 누가 웃을까 도쿄도의회 선거 유세 현장에 참석한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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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도쿄도의회 선거 투표가 2일 오전 7시부터 1867곳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아베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과 고이케 지사의 신당인 도민퍼스트회 중 어느 곳이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할 지에 일본 정계와 여론이 숨죽인 채 이를 지켜보고 있다.


도쿄도의회 선거는 총 127석이 걸려있으며 자민당과 도민퍼스트회 모두 과반(64) 이상을 자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여론은 고이케의 신당 쪽에 더 힘이 실린 분위기다.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은 60명, 도민퍼스트회는 50명의 후보를 냈다. 자민당과 연합전선을 구축해 온 공명당은 이번 선거에서 과감히 도민퍼스트회와 손잡고 23명의 후보를 냈다. 도민퍼스트회와 공명당 연합에서 73명의 후보가 나온 셈이다. 공산당은 37명, 민진당은 2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전체 후보자는 259명으로 경쟁률은 2대1이다.


자민당은 현재 57석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번 선거에서 최소 40석대 후반의 의석을 얻어 1당이 되면 기사회생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아베 총리가 추진하는 헌법 개정과 각종 정책에 큰 타격을 받게 된다.


하지만 최근 들어 30%대까지 추락한 아베 총리의 지지율에 사학스캔들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 지난달 테러대책법(일명 공모죄법) 국회 통과 과정에서 보인 여당의 '불통' 이미지가 이번 선거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아베 총리와 같은 호소다(細田)파인 자민당 여성의원 도요타 마유코(豊田眞由子·43)가 연상의 남성비서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된 상태다. 또 측근인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이 "자위대로서 부탁하고 싶다"며 자민당 후보에 투표해줄 것을 호소하는 관권 선거 발언을 한 것에 대한 역풍도 거세다.


반면 고이케 지사는 올해 초부터 이어져 온 '돌풍'을 큰 무리없이 이어가는 분위기다. 도민퍼스회가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보다 많은 의석을 얻거나 과반 이상을 차지하면 이 돌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고이케 지사가 중앙 정치에 진출하고 전국 정당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투표 1주일 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도민퍼스트회가 자민당 지지율을 추월하며 이에 대한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번 선거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선거 결과는 이르면 이날 밤 또는 다음날 새벽에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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