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리조트오픈 첫날 코스레코드 타이, 김지현2 공동 2위, 오지현 공동 5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지현(26ㆍ한화)이 '4승 사냥'을 시작했다.
30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골프장(파72ㆍ637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초청탄산수ㆍ용평리조트오픈(총상금 5억원) 첫날 7언더파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작성해 단숨에 2타 차 선두에 나섰다. '롯데칸타타 챔프' 김지현2(26)가 5언더파 공동 2위, 지난주 비씨카드컵을 제패한 오지현(21ㆍKB금융그룹)이 4언더파 공동 5위에 포진했다는 게 재미있다.
최근 5주 연속 '지현'이라는 이름의 선수가 우승했기 때문이다. 이지현2(21)가 지난달 E1채리티오픈을 제패한 게 출발점이다. 김지현2와 김지현, 오지현 등이 차례로 정상에 올랐다. 김지현은 4월 이데일리레이디스까지 벌써 3승 고지를 점령한 상황이다. 이지현2가 불참했지만 나머지 3명 모두 선두권에 포진해 이번 주 역시 '지현 천하'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김지현은 특히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았다. "샷 감각이 좋았고, 보기가 없어 더욱 마음에 든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김지현2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마음을 비웠는데 퍼팅이 잘 떨어져 오히려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했다. 상금랭킹 3위 이정은6(21ㆍ토니모리)가 공동 5위에 합류해 기회를 엿보고 있다. 디펜딩챔프 이소영(20)은 1언더파 공동 38위에서 2라운드를 기약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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