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김선갑 위원장 띄우기 속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28초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29일 오후 서울시청 8층 대강당서 열린 김선갑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출판기념회 참석, 내년 지방선거 승리 위한 훌륭한 인재로 소개, 박수 유도 눈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보좌관 출신인 김선갑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띄우기에 적극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추 대표는 29일 오후 4시30분부터 서울시청 8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김선갑 위원장이 쓴 '50플러스 세대 인생제2막을 사는 법’출판기념회에 참석, 김 위원장을 적극 홍보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광진 을 출신인 추 대표는 물론 광진 갑 출신 전혜숙 국회의원과 노웅래 · 신경민 ·신창현 · 박완주 · 기동민 의원 등 국회의원들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 양준욱 서울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했다.


또 김기동 광진구청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이해식 강동구청장 등과 지역구 주민 등 1000여명이 넘은 인파가 몰려 김 위원장의 ‘차기 광진구청장 출마 선언장’을 방불케 했다.

추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우리 사회 양극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돼 걱정”이라며 “노인세대로 하여금 빈곤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야 한다. 새 정부의 가장 큰 과제는 하루 속히 일자리를 만들고 국민들 주머니가 두욱하도록 해 양극화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 문을 열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김선갑 위원장 띄우기 속내? 김선갑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AD


그러나 “야당이 새정부의 일자리 추경을 싸움판 삿바잡듯 놓아주지 않아 국민들이 화가 나 있다”며 “일단 (새 정부가) 일을 하도록 해주여 하는 것 아니냐”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추 대표는 “대선 끝나고 김 위원장이 보이지 않아 무엇하는 지 들어보니 책을 쓰고 있다고 들었다”며 “김 위원장이 모범적인 책을 썼다”고 (김 위원장을) 치켜세우며 “김 위원장을 위해 큰 박수를 보내자”고 제안, 박수를 유도했다.


또 “‘지장보다 훌륭한 것이 덕장이고, 덕장 보다 훌륭한 것이 복장‘이라는 말이 잇듯이 적폐청산을 통한 정치 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지방선거를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그럴려면 정책으로 정치를 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인재가 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정당 토대를 혁신한 후 좋은 인재를 영입, 진정한 의미의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며 “김 위원장의 앞날을 지켜봐달라. 훌륭한 인재”라고 마무리했다.


이어 ‘광진구 행복배달부’라고 자신을 소개한 전혜숙 의원은 이 자리는 김기동 광진구청장도 오시고 구의원 한 분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며 “사회복지 전문가인 김선갑 위원장이 더 크게 잘 되시라”고 축하했다.


기동민 의원은 김선갑 위원장이 장성 출신 선배라고 소개, “광진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러시아를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대신 참석한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김 위원장에 대해 “치밀하고 다양한 현장 경험을 가진 분”이라며 “서울시가 50세대 이상 종합지원대책을 만들었으나 부족한 것같다”며 “김 위원장이 쓴 책을 참고해 '50플러스 대책’을 잘 만들어가겠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김선갑 위원장 띄우기 속내? 추미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축사


김선갑 위원장은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50세 정도에 조기퇴진해 불안에 떨고 있다”며 “저출산과 고령화 시대를 맞아 국가 경쟁력이 저하된 것이 걱정이 아닐 수 없다”며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가 10년간 지속돼 이대로 가다간 후진국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


또 5000만 국민 중 50 플러스 세대가 20%인 1160만명, 서울시 만도 1000만 중 220만명을 차지할 정도로 일하는 인구는 자꾸 줄고, 부양 인구는 늘어 나고 있다”며 “산업화와 민주화 주역인 이들에 대한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우리나라 50 플러스 세대는 아주 똑똑한 세대로 이들 자산을 잘 활용한 차원에서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가 고민, 충실한 콘테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위원장 출판 기념회는 특히 지역구인 광진구 주민들이 많이 참석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분위기를 연출한 것으로 보였다.


김 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에 광진구청장 출마를 위해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때문이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김선갑 위원장 띄우기 속내? 추미대 대표, 김선갑 위원장, 전혜숙 국회의원, 김 위원장 부인(왼쪽부터)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활짝 웃고 있다.


김 위원장은 추미대 대표 국회 보좌관 출신으로 재선 광진구의원과 재선 서울시의원을 역임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