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만 유일하게 정식 출시 2주 앞둔 7월30일부터 가맹 PC방 플레이 가능
윈도·맥용 리마스터 1만6500원에 출시…韓 독점 판매 '컴플리트팩' 2만9800원
오늘부터 온라인 예약판매 시작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스타크래프트 : 리마스터'가 오는 8월15일 출시된다.
30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실시간 전략(RTS)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현대화한 '스타크래프트 : 리마스터(이하 리마스터)'를 8월15일 출시하고, 30일부터 온라인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블리자드는 한국 팬들의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정식 출시 2주 전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7월30일부터 블리자드 가맹 PC방에서 '리마스터'를 먼저 플레이 할 수 있다.
블리자드는 리마스터를 윈도와 맥 PC용으로 1만6500원에 출시한다. 한국어를 비롯, 영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폴란드어,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번체) 등 다양한 언어로 현지화해 선보인다.
블리자드는 한국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박스 형태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컴플리트 팩'을 독점 발매한다. 가격은 2만9800원이다. 예약 판매는 오늘부터 시작되며, 11번가와 토이저러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예약할 수 있다.
컴플리트 팩에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디지털 상품에서 제공하는 모든 구성과 오리지널 엽서, 컬러 매뉴얼북, 마우스 패드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블리자드의 다른 게임 특전도 제공한다.
정식 출시 이후에는 블리자드 가맹 PC방에서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고도 즐길 수 있다. 게임 진척도에 따라 다양한 초상화를 수집하는 수집품 탭 콘텐츠를 빠르게 획득할 수 있는 추가 경험치 혜택도 제공한다. PC방에는 해당 PC방에서 플레이어들이 거둔 전적을 확인할 수 있는 전용 리더보드도 개설된다.
'리마스터'는 원작을 최대한 유지하되 그래픽과 사운드를 대폭 개선해 4K UHD 그래픽으로 더 선명하게 즐길 수 있다. 기존 원작들과 호환되기 때문에 리마스터 이용자와 기존 스타크래프트와 브루드 워 이용자들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리마스터는 ▲4K에 달하는 와이드 스크린 해상도 지원 ▲새로운 매치메이킹과 리더보드 기능 ▲개인별 게임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플레이어 프로필 ▲캠페인 진척도 및 단축키 클라우드 저장 기능 ▲고음질의 배경 음악과 사운드 ▲버튼 클릭 한 번으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와 원작 스타크래프트간 전환 기능을 제공한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CEO는 "스타크래프트는 20여년 전, 장대한 우주 전장으로 수백만 게이머들의 발걸음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e스포츠의 기반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전 세계의 수많은 열정적인 플레이어들이 여전히 브루드 워를 즐기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도 오랜 동안 스타크래프트를 즐길 수 있도록 기반 기술을 현대화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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