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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50만명…30대 이하 5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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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50만명…30대 이하 50% 육박 최근 3년간 귀촌가구원 현황(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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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지난해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동한 귀농·귀촌인이 5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0대 이하 젊은층이 절반을 넘게 차지했다.

과거 은퇴 이후 중장년층 위주로 귀농을 했지만 취업난, 고용불안, 농업기술 혁신 등으로 농촌으로 이주를 선택하는 청년세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귀농·귀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농촌(읍·면)으로 이동한 귀촌인은 47만5489명으로 전년 보다 8711명(1.9%) 증가했다. 동반 가구원은 전년 보다 3612명(2.4%) 늘어난 15만2981명에 달했다.

귀촌 가구는 32만2508가구로 전년대비 1.6% 늘었으며 이 가운데 1인가구는 70.0%, 2인가구는 18.1%였다. 가구당 평균 귀촌인수는 1.47명으로 최근 3년간 평균과 동일했다.


귀촌인 평균 연령은 40.6세로 전년 보다 0.3세 높아졌으며, 20대 이하가 26.3%, 30대가 24.9%에 달했다. 40대는 17.0%, 50대는 16.5% 순이었다.


귀촌인 성비율은 남자가 52.2%, 여자가 47.8%로 전년에 비해 남자(1.4%)보다 여자(2.4%)의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귀촌전 거주지역은 경기가 23.7%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15.1%, 경남 8.2%, 대구 8.1%, 부산 6.8% 순이었다.


귀촌인 규모가 큰 시군은 대구 달성군이 2만2783명이었으며, 경기 남양주시 2만1904명, 경기 화성시 2만575명, 경기 광주시 1만6870명 순이었다.


귀농·귀촌 50만명…30대 이하 50% 육박 최근 3년간 귀농가구원 현황(자료:통계청)


농촌 이동과 함께 농축업을 등록한 귀농인은 2만559명으로 전년 보다 699명(3.5%) 늘었다.


귀농인은 1만3019명으로 전년 보다 905명(7.5%) 늘었으며, 동반가구원은 206명(2.7%) 증가한 7540명이었다. 또 귀농인 가운데 남자는 67.3%, 여자는 32.7%로 여자의 비율이 전년 보다 소폭 증가했다.


귀농인 평균 연령은 전년대비 0.2세 늘어난 54.2세로 나타났다. 50대는 40.0%로 가장 많았으며, 60대가 25.4%, 40대가 18.3%를 기록했다.


귀농 가구는 1만2875가구로 전년 보다 916가구(7.7%) 늘었다. 남자 가구주는 67.8%로 전년보다 1.6%포인트 감소하면서 여자 가구주가 빈자리를 채웠다. 가구주 연령은 54.2세로 전년 보다 0.2세 높아졌다. 50대 39.9%, 60대 25.4%, 40대 18.3% 순이었다.


귀농인 가운데 농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농인은 72.6%로 전년 보다 3.8% 늘었다. 다른 직업을 보유한 겸업 귀농인은 전년 보다 555명(18.4%) 늘어난 3568명으로 집계됐다.


귀농인 규모가 큰 시군은 제주 서귀포시가 260명, 제주시가 251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경남 밀양시 200명, 경북 상주시 187명, 전남 고흥군 180명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어업을 등록한 귀어인은 1005명으로 전년 보다 68명(6.3%) 감소했다. 남자가 683명으로 68.0%를 차지했다. 귀어인의 평균 연령은 51.3세로 전년 보다 1.1세 높아졌다. 전업귀어인은 73.9%, 겸업 귀어인은 26.1%였다.


특히 동반가구원까지 포함한 귀촌, 귀농인 49만6048명 가운데 30대 이하가 50.1%를 차지했다.


30대 이하 귀농가구는 2014년 1110가구에서 이듬해 1150가구로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1340가구로 크게 증가했다. 30대 이하 귀촌가구 역시 2014년 12만9913가구에서 2015년 14만2029가구, 2016년 14만3594가구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성귀농 가구도 증가추세다. 귀농가구 가운데 여성가구주 비율은 2014년 30.2%에서 지난해 32.2%로 증가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2030 청년세대와 5060 중장년 세대를 구분, 맞춤형 귀농·귀촌 지원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청년세대에는 후계인력으로 육성하도록 기술교육을 확대하고 창업정보 제공, 농지·주택·자금 지원을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중장년에게는 지역일자리 알선과 지역공동체 참여프로그램을 지원키로 했다. 귀농 세대당 주택구입 자금지원 한도를 6000만원에서 7500만원으로 늘리고, 융자금 규모도 3000억원으로 1000억원 증액할 계획이다.


귀농·귀촌 50만명…30대 이하 50% 육박 귀농어·귀촌 통계(자료:통계청)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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