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HMC투자증권은 29일 강원랜드에 대해 2분기 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을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성만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방문객이 2분기에도 1분기에 이은 소폭의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8% 감소한 4001억원, 영업이익은 10.6% 줄어든 1433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는 전반적으로 방문객이 소폭 감소하면서, 드롭액의 감소 등 전반적인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홀드율은 23% 내외의 평균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금은 상반기에는 반영이 안되지만, 하반기에는 반영 가능성이 높으며, 약 300억~500억원의 금액 반영이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는 추가적인 수요창출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게 유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최근 강원랜드 주가는 2분기 실적을 선반영해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반기 방문객의 회복이 확인되면 주가도 회복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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