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제품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제품의 이유와 가치입니다. 특색 있는 제품을 생산해낼 수 있는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및 제조자 개발생산(ODM)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오는 7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아우딘퓨쳐스의 최영욱 대표는 28일 낮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아우딘퓨쳐스는 2000년 설립된 화장품 브랜드, ODM 전문 기업이다. ODM 및 디자인 사업을 통해 화장품 전문 기업으로서 역량을 축적했으며, 2011년 '네오젠 더말로지(NEOGEN DERMALOGY)'를 출시하며 자사 브랜드 사업도 시작했다.
아우딘퓨쳐스의 또다른 장점은 바로 디자인이다.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자체 디자인 연구소를 통해 콘셉트 기획부터 패키징, 용기 디자인 등 제품 개발 전반을 진행한다. 아우딘퓨쳐스의 디자인 연구소는 18년 간 92개 브랜드 566개 제품을 디자인했고, 레드닷어워드 2016, IF디자인어워드 2017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비롯해 6년 간 국내외 디자인 어워드에서 10차례 수상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최 대표는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은 유통채널 확대로 빛을 발했다"며 "2012년 CJ오쇼핑 데뷔 후 런칭 제품마다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국내 5대 TV쇼핑 채널에 입점했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2015년 국내 최대 드럭스토어 올리브영에 출시했으며, 현재 올리브영 전국 850개 전 매장에 입점한 상태다.
해외 유통채널 확대도 가속화하고 있다. 아우딘퓨쳐스는 2014년 2월 'NEOGEN DERMALOGY/코드나인(CODE9)' 홍콩 출시로 해외 진출의 첫발을 내디뎠다. 같은 해 8월 CJ IMC와 파트너십을 맺고 태국, 베트남 등 해외 각국 리테일 매장에 출시했으며, 2016년 9월에는 글로벌 최대 유통사 미국 세포라(Sephora)의 330개 전 매장 입점에 성공했다.
마케팅 본격화에 따른 국내외 유통채널 확대로 경영 실적도 고공행진 중이다. 아우딘퓨쳐스는 2016년 매출액 568억원, 영업이익률 17%, 당기순이익률 16%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126% 증가했다. 2017년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매출액 151억원을 기록했다.
아우딘퓨쳐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0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밴드는 2만6000원~3만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260억원이다. 6월 27일~28일 수요예측, 7월 3일~4일 청약을 거쳐 7월1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 자금은 해외 마케팅 및 글로벌 유통채널 확대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리테일 전문 브랜드 'NEOGEN DERMALOGY'와 '리피(RE:P.)'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블루밍데일즈(Bloomingdales)와 영국 셀프리지(Selfridges), 독일 더글라스(Douglas) 등 선진 시장의 대형 유통사 입점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발판으로 전 아시아 시장까지 유통채널을 확대할 방침이다.
더불어 ODM 사업에서 해외 파트너사 및 유통사와 협업 체제를 강화하고, 메이크업 분야 신규 진출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최 대표는 "2016년 충주공장에 메이크업 전용 라인을 구축하고 전문 인력을 영입하는 등 향후 메이크업 브랜드 출시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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