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코스닥 상장 앞둔 최영욱 아우딘퓨쳐스 대표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수 많은 화장품 회사들과 경쟁하려면 혁신적이고 엣지있는 제품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화장품을 기획할때 직원들에게 늘 강조하는 말이 '5도만 비틀자' 입니다. 기존 화장품을 5도씩만 비틀어 보고 생각해도 재미있고 신선한 제품이 나올 수 있습니다."
7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화장품 업체 아우딘퓨쳐스의 최영욱 대표(사진)는 14일 아시아경제 인터뷰에서 평범한걸 거부하는 게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5도만 비틀자"란 말을 늘 강조하는 것도 새롭고 재미있는 화장품을 만들어야만 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자체 브랜드 네오젠의 '거즈필링'과 고객사 더페이샵의 '갈아만든 마스크시트' 같은 혁신적이고 신선한 제품들이다.
아우딘퓨쳐스 강점 중 하나인 독보적인 화장품 기획력은 최 대표의 열정에서 비롯됐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에서 일하다가 화장품 기획이 너무 하고 싶어서 17년전에 만든 회사가 아우딘퓨쳐스"라며 "자체 브랜드 및 생산자개발방식(ODM) 생산 능력까지 갖추면서, 회사가 기획한 대로 제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타사 보다 혁신적인 제품을 즉각적으로 생산,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우딘퓨쳐스를 이미 상장해 있는 많은 화장품업체들과 비교하자면 외주 없이 제품기획, 용기, 디자인, 완제품에 이르는 생산 전 공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사명에 들어가는 '아우딘' 역시 화장품 디자인 및 외형을 가리키는 'OUT'과 내용물을 함의하는 'IN'을 합쳐 발음한 것으로 화장품 전 공정을 아우르는 화장품 업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했다.
최 대표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제품의 카테고리를 기존 스킨케어 위주에서 색조로 넓히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외시장에서 K-뷰티는 스킨케어 보다 색조쪽이 훨씬 성장속도가 빠르다"며 "수도권 인근에 색조 화장품 위주의 제2공장을 지어 올해 하반기~내년 상반기에는 색조 부문의 추가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서는 ODM 사업을 통해 이미 인정 받은 화장품 제조 능력 및 3개의 자체 브랜드를 기반으로 중국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9월 미국 세포라의 330개 전 매장에 입점하는데 성공했고, 유럽은 세포라랑 견줄만한 대형 유통회사와 얘기가 잘 되고 있다"며 "하반기에 미국·유럽 쪽 실적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