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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뉴리더십-비전퀘스트]김동관 인맥, 해외 컨설팅 출신 소장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1초


'2017 뉴 리더십 - 비전퀘스트 새로운 길을 걷다'
<1>김동관 한화큐셀 전무(上) - 'DK전무'의 사람들
최근 경영기획실 복귀한 민구 상무 등 인수합병 전문가들이 보좌


[2017 뉴리더십-비전퀘스트]김동관 인맥, 해외 컨설팅 출신 소장파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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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김동관 전무의 회사 내 인맥은 '40대 소장파 임원'들이다. 미국에서 공부한 유학파로 외국계 컨설팅회사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들이 한화에 영입된 시기는 2011년부터 2013년 사이다. 아버지인 김승연 회장 측근들이 국내외 계열사로 물러난 공백을 그 무렵 채우기 시작했다.

재계 관계자는 "김 전무가 태양광 사업에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전후에 그룹에 합류한 사람들"이라며 "김 전무와 생각이 통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소장파"라고 말했다. 이들은 주로 전략기획, 재무 등 핵심 자리에 배치돼 김 전무의 보좌진 역할을 하고 있다.


최측근으로는 얼마 전 다시 한화그룹 경영기획실로 복귀한 민구 상무가 손꼽힌다. 올해 42세인 민 상무는 맥킨지 컨설팅에서 일하다가 2010년 한화그룹 컨설팅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그룹에 영입됐다. 2014년 삼성으로부터 방산ㆍ화학계열사를 성공적으로 인수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전에는 한화 L&C 건자재 부문과 드림파마 등 한화 계열사 매각을 추진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최고경영자과정(MBA)까지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1976년생인 엄성민 한화생명 전략실 상무도 김 전무가 영입했다. 민 상무와 마찬가지로 서울대를 졸업하고 펜실베이니아대 MBA를 거쳤다. 베인앤컴퍼니에서 일하다가 2012년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부장으로 입사했다. 2014년 한화생명 최고재무책임자(상무)가 되며 별을 달았다. 현재는 김 전무의 동생인 김동원 미래전략실 상무와 함께 일하고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 출신으로 한화케미칼에서 전략기획 업무를 맡다가 한화테크윈 엔진사업부로 이동한 유동완 상무도 김 전무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한화그룹은 성공적인 인수합병으로 덩치를 키운 데다 앞으로 신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런 이유 때문에 김 전무가 다방면에 박식하고 경험이 많은 유명 컨설팅 회사의 전략가들을 영입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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