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는 27일부터 3개월간 중소기업 25개사 제품들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 소재 한국중소기업제품 판매장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 판매는 국내 내수기업의 수출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서울지역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지난해 처음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참여한 경성오토비스의 경우 판매장에 전시된 무선물걸레청소기 제품이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져 올해 현지 업체와 약 1000만달러 수출 계약을 맺었다.
올해에도 공모를 통해 지원한 100여개의 서울지역 중소기업 중 현지 시장성을 고려해 LA 판매장의 서류심사와 국내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25개사를 선정했다. 한국중소기업제품 판매장 내에 서울 중소기업명품관을 오픈해 입점시켰다.
특히 올해는 아마존 온라인몰과 K소호 온라인 벤더몰 등에도 동시에 판매함으로써 미국 시장 진출의 기회가 더욱 넓어졌다.
입점 업체가 전시 판매할 제품은 K소호에서 모두 매입해 재고 부담이 없다. 전시 품목은 유아용품, 애견용품, 기능성 미용제품 등 50여가지 제품이다.
미국 LA의 한국중소기업제품 판매장은 중기중앙회가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의 미주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 11월에 설치했다. 제품 전시 홍보를 비롯해 벤더와 바이어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박승찬 중기중앙회 서울지역본부장은 "미주시장 상위 1% 상권지역인 LA 베벌리힐스에 위치해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서울지역 우수 중소기업의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수출 유망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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