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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삼청공원 내 '열린 서가' 3개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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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주제의 도서 600권 비치, 3곳의 열린 서가마다 다른 테마로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삼청공원 숲속 길 걸으며 책 읽어요’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삼청공원을 방문한 주민들이 산책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면서 동시에 독서도 할 수 있도록 공원 내에 '삼청공원 열린 서가'를 3개소 설치, 2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우리은행 후원으로 설치된 이번 ‘삼청공원 열린 서가’는 삼청공원을 찾은 주민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독서도 함으로써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나아가 주민들이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책 읽는 종로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구는 열린 서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들의 보행동선에 맞춰 ▲약수터 앞 ▲둘레길 체육시설 쉼터 ▲삼청공원 후문 계곡 옆 정자 등 3곳에 열린 서가를 설치했다.

삼청공원을 방문한 주민이라며 누구나 자유롭게 빌리고 반납할 수 있도록 열린 서가 방식으로 운영되며, 주민들은 삼청공원 숲속 길을 산책을 하면서, 또는 공원 내 설치된 정자 및 의자 등에 앉아 자유롭게 독서가 가능하다.


구는 여행, 운동, 시, 소설 등 다양한 주제의 도서 600권을 비치할 예정이며, 3곳의 열린 서가마다 다른 테마로 서적을 비치해 차별화를 두겠다는 방침이다.

종로구 삼청공원 내 '열린 서가' 3개소 설치 삼청공원 서가 예상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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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약수터 앞 정자에 설치된 열린 서가에는 힐링을 주제로 한 책자들을 비치한다. ▲생각으로 인도하는 질문여행 등 여행을 주제로 한 책 25권 ▲맥주 맛도 모르면서 등 취미를 주제로 하는 책 30권 ▲너의 안부를 묻는 밤 등 에세이 54권 ▲알사탕 등 그림책 91권 등 총 200권의 서적이다. 열린 서가 바로 옆 정자는 휴식과 함께 누구나 책을 대여해 읽을 수 있는 열람석의 역할도 한다.


둘레길 체육시설 쉼터에 설치된 열린 서가에는 건강을 주제로 한 서적 200권을 비치한다. ▲생존체력 이것은 살기위한 최소한의 운동이다 등 운동을 주제로 한 책 50권 ▲싱싱한 것이 좋아 등 식품 및 요리를 주제로 한 책 28권 ▲내 몸은 치유되지 않았다 등 보건복지부 추천도서 93권 ▲ 수면 밸런스 등 기타 건강 관련 도서 29권 등 총 200권의 서적이다.


후문 계곡 옆 정자에 설치된 열린 서가에는 인문학 관련 서적 200권을 비치했다. ▲윤동주 시집 등 시 관련 서적 85권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 소설 책 44권 ▲지지 않는 대화 등 교양 서적 31권 ▲자존감 수업 등 심리 관련 책 40권 등 총 200권이다.


구는 열린 서가를 부패와 해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저항력이 강한 방부목재를 사용, 목재표면에 오일스테이를 도포, 목재표면의 고유 무늬를 그대로 살리도록 했다.


또 강화 투명 유리를 사용함으써 주민들이 외부에서도 비치된 책을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기증하고 싶은 책을 직접 꽂아 놓을 수 있도록 북 크로싱(도서 교환)코너도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29일 오후 5시 삼청공원 약수터에서 열린 서가 조성 기념식을 개최, 열린 서가를 본격 운영한다. 이 날 기념식에는 4중주 가야금 ‘앙상블 피치’, 주민으로 이뤄진 시창작동아리 ‘하늘만큼 땅만큼’, 퓨전 국악 그룹 ‘이율’의 축하 공연이 펼쳐지는 돗자리 음악회도 준비되어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숲속 길을 걸으며 자연을 느끼고, 독서를 하면서 마음의 양식도 쌓을 수 있다는 것이 ‘삼청공원 열린 서가’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책 읽는 도시, 종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청공원 내 숲속도서관에서는 7월5일까지 개최되는 사진전은 'Coffee for Nepal, 한 잔의 커피에 희망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사진전이 개최된다. 2015년 네팔 대지진 이후 커피 생산지와 자신의 삶을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는 커피 농부의 이야기를 생생한 사진으로 전달한다.


아울러 7월1일 오전 11시에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공정무역의 중요성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어린이 교육 '공정무역 초콜릿 이야기'도 함께 펼쳐진다.


카카오 생산 과정과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일하는 아이들의 현실에 대해 듣고 토론, 공정무역 초콜릿을 활용한 간식도 먹어보는 시간도 가진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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