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2부 성남FC가 지난해 2부 득점왕 출신의 베테랑 공격수 김동찬(30)을 영입했다.
김동찬은 2006년 경남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전북 현대, 상주 상무, 대전 시티즌을 거치며 K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꾸준히 활약했다. 대전 소속이었던 지난해에는 스무 골을 넣으며 챌린지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올해 태국 프리미어리그 BEC테로에서 새로운 도전을 했던 그는 6개월 만에 성남 유니폼을 입고 K리그로 돌아오게 됐다.
김동찬은 K리그 통산 237경기에 출전, 64득점 33도움을 기록한 검증된 공격수로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특히 슈팅 능력이 탁월하고 스피드와 움직임이 좋아 상대에게 상시 위협을 줄 수 있는 선수다. 성남은 김동찬이 일본 J리그로 떠난 황의조의 이적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찬은 “K리그에 다시 돌아오게 돼서 기쁘다. 빨리 팀에 적응하여 성남의 상승세에 보탬이 되고 싶다. 공격수로서 성남이 꼭 클래식으로 승격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했다.
한편, 최근 네코와 비도시치, 외국인 선수 두 명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한 성남은 김동찬 영입에 이어 외국인 선수 교체를 통해 하반기 팀 공격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