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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180도' VR 영상 포맷 개발…전용 카메라 연말 출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180도로 촬영하는 VR 카메라 개발 나서
LG전자, 레노버 등 제조 파트너사로 선정


구글 '180도' VR 영상 포맷 개발…전용 카메라 연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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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이 180도로 촬영할 수 있는 VR 카메라를 선보인다. 구글은 180도만 촬영해서 볼 수 있는 'VR180'이라는 포맷도 개발했다.


22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 버지 등에 따르면 유튜브와 구글 데이드림 팀이 LG전자와 중국의 Yi, 레노버 등과 협력해 'VR180'을 지원하는 카메라를 개발하고 있다. 첫 제품은 올 겨울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디자인은 레노버가 개발중인 VR180용 카메라 디자인이다. 입체적인 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두개의 광각 렌즈를 탑재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이름에서도 암시하듯 VR180 포맷의 영상은 사방을 모두 담아내지 않는다. 시청자가 앞으로 걸어가면 더 몰입감 있는 화면을 제시한다. 180도 내에서 옆으로 고개를 돌려서 확인할 수 있지만 360도 영상처럼 등 뒤의 장면까지는 담아내지 않는다.


VR180용으로 촬영된 영상은 카드보드나 데이드림, 플레이스테이션VR 등 VR헤드셋으로 볼 수 있다. VR 헤드셋 외부에서는 일반적인 평면 동영상으로 표시된다.


유튜브로 영상을 제작할 경우 다른 카메라로 촬영하는 방식대로 촬영할 수 있고,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등 소프트웨어를 활용해서 편집하는 것도 가능하다. 정식 출시까지 시간이 남아있지만 구글은 크리에이터들에게 대여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VR용 영상을 360도가 아니라 180도로 제작할 경우 장점도 있다. 영상을 연결하는 작업이 필요하지 않다. 파일 크기가 줄어들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때 발생하는 버퍼링도 줄일 수 있다. 상당수 VR 영상들은 이미 180도 시야로 촬영되고 있다. 넥스트VR의 스포츠 영상 등이 대표적이다.


더 버지는 "VR180이 몰입감 측면에서는 360도 영상에 비해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영화를 제작하는 사람들은 평면 스크린에서 쉽게 변환할 수 있어서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구글은 한 발 물러서서 더 많은 제작자들이 따라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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