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고된 수도권 직장인의 출퇴근길…평균 1시간반 소요

시계아이콘00분 5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수도권 직장인 42만명이 평균 출퇴근 길에 소모하는 시간이 1시간30분으로 나타났다. 출근보다는 퇴근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KT빅데이터사업단에 따르면 지난 4월 수도권에 거주하는 30∼40대 LTE 가입자 42만명의 동선을 분석한 결과 평일(월∼금요일) 서울의 하루 평균 출근 시간은46.9분, 퇴근 시간은 49.0분으로 집계됐다.

인천은 출근 42.6분, 퇴근 42.8분으로 나타났으며 경기도는 출근 43.4분, 퇴근 43.6분으로 조사됐다.


세 지역의 평균 통근시간은 89.4분이었다. 출퇴근 길에 약 1시간 30분을 흘려 보내는 셈이다.

출퇴근 거리는 서울이 13.3㎞, 인천이 15.7㎞, 경기가 16.7㎞로 조사됐다. 서울 내에서는 노원구(16.6㎞)가 가장 길었다. 도봉구(16.5㎞)와 강서구(15.8㎞)가 뒤를 이었다. 도심에 있는 종로구(10.9㎞)와 중구(11.0㎞) 용산구(11.1㎞)는 11㎞ 내외로 짧았다.


출퇴근 시간도 노원구(출근 56.4분, 퇴근 57.5분)가 가장 오래 걸렸다. 용산구(출근 40.2분, 퇴근 44.2분)가 가장 짧았다.


서울에서 출퇴근하는 경우 대체로 출근보다 퇴근시간이 더 소요됐다. 서울을 기준으로 출근 시간이 가장 긴 요일은 월요일로 45.2분이었고, 퇴근 시에는 금요일이 46.5분으로 가장 오래 걸렸다.


인천이나 경기도에 거주하면서 서울에서 일하는 직장인은 출근과 퇴근에 모두 1시간 이상 소모하고 있었다. 출근 시간은 월요일이 69.2분, 퇴근 시간은 금요일이 67.3분으로 가장 길었다. 퇴근이 더 오래 걸리는 이유는 차량 정체가 대표적 이유였다.


퇴근 시간대(오후 6∼8시) 서울 시내 평균 교통 속도는 시속 28.6㎞였고, 출근 시간대(오전 8∼9시)는 29.3㎞였다. 평균 출근 시간은 서울이 오전 7시 57분, 경기도 7시 53분, 인천은 7시 50분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이번 조사는 LTE 통신 신호를 분석해 월 근무일수 10일 이상, 하루 근무시간 6시간 이상의 내근직 근로자로 추정되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했다.


류성일 책임연구원은 "위치 정보를 활용하면 이용자의 생활 패턴을 파악할 수 있다"며 "통상 출퇴근 거리가 멀고 통근시간이 오래 걸리는 직장인은 시간 빈곤을 경험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