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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두산중공업, 중장기적 원전 해체 시장 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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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20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원전 해체 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정부는 전날 신규원전 건설계획 백지화(건설중인 신고리 5,6호기의 경우 의견수렴 방침), 고리 1호기 다음으로 설계수명이 다한 월성 1호기 영구정지, 원전 안전기준 강화 등의 계획을 밝혔다. 이에 두산중공업 등 원전관련주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전 해체 사업 국내 시장은 가동원전 25기 기준 15조원 이상으로 예상되며, 수명 연장이 없을 경우 2020년대까지 9기가 설계 수명이 만료될 예정"이라며 "호기당 해체비용은 6000억~2조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두산중공업 입장에서 국내 탈원전·탈석탄 정책은 일정부분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지만 중장기로는 새로운 원전 해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만 원전 해체 기술은 미국, 독일, 일본 정도만 기술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향후 기술력 확보가 중요한 과제다"고 덧붙였다.

한편 NRDI 자료에 따르면 원전 해체 글로벌 시장은 2030년까지 200기 이상 약 120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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