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KOTRA는 오는 20일 우크라이나 에너지 관련 정부기관과 전력회사를 초청해 '한-우크라이나 스마트그리드 협력 기술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술상담회에는 우크라이나 에너지석탄부, 에너지위원회, 경제개발무역부 고위 관계자와 국영 전력회사의 최고경영자(CEO)가 참가한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의 자동 원격검침(AMR) 기술과 다양한 운영경험을 소개받을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조사단은 21일 한국전력 본사를 방문해 스마트 네트워크와 미터링,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에 대한 기술 상담을 진행한다. 또 스마트그리드 실증 사례 분석을 위해 한국전력 서안성 변전소와 LS R&D 캠퍼스, 남동발전이 운영하는 인천 풍력발전소도 방문한다.
우크라이나는 2020년 EU가입을 목표로 전력분야에서는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인구 100만 이상의 2개 지역에 소재한 7000개 사업장, 5만5000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그리드 시범 프로젝트를 시행한 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송배전 분야 선진 기술을 보유한 우리나라의 도움을 받기 위해 이번 조사단을 파견했다.
김두영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신흥국 설비산업에 우리 중소기자재가 진입하기 위해서는 현지 정부나 국영기업과의 협력이 필수"라며 "현지 공관, 한전,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등과의 협업으로 실제 수출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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