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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국방외교 수장 21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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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미국과 중국의 외교와 국방 분야 최고 수장들이 워싱턴DC에 모여 북핵 사태 돌파구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미 국무부는 15일(현지시간) 미ㆍ중 고위급 외교ㆍ안보 대화 기구 첫 회의가 오는 21일 워싱턴DC에서 개최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북핵 대책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 협의 기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4월 열린 정상회담에서 신설키로 합의한 것이다.


미국 측에선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중국 측에선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중국인민해방군 총참모장 팡펑후이 상장(上將ㆍ대장) 등이 참석한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핵심적인 외교ㆍ안보 사안에 대한 양국간 이견을 줄이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함"이라고 회의 목적을 설명했다.


특히 노어트 대변인은 "미국은 중국이 대북 압박을 위해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중국에 북핵 사태 해결을 위한 더 많은 역할을 요구할 것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AFP와 교도 통신은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이 이번 회의의 가장 주요한 안건이 될 것이라면서, 틸러슨 장관도 이에 집중하겠다는 의중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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