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그랜드 일루전' 콘텐츠로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랜드 일루전이란 각종 장치를 활용해 야외에서 펼치는 대형마술이다. 문체부는 동계올림픽의 주요 종목을 접목시켜 콘텐츠를 제작한다. 광화문에서 날아오른 스키점프 선수, 버스에 매달려 질주하는 스노보드 선수, 송도 호수 위를 내달리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건물 벽을 타고 수직으로 내려오는 크로스컨트리 선수 등이다. 세계마술대회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그랑프리를 차지한 유호진 마술사가 13일과 14일 도심 곳곳에서 이색적인 장관을 연출했다. 이를 담은 영상은 하이라이트, 제작기 등 최대 열 편으로 제작돼 다음 달 각종 온라인 사이트와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공개된다. 오영우 해외문화홍보원장은 "홍보 비수기인 여름에 평창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촉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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