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69)의 첫 출근길 모습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노타이에 백팩 차림으로 나선 안 후보자의 모습이 파격적이라는 호응을 얻고 있다.
안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 15분께 종로구 적선동 적선현대빌딩의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세종로출장소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곧 열릴 청문회 준비를 위해 출근했다.
서초구 방배동 자택서 택시를 타고 출근한 그는 넥타이를 하지 않은 채 백팩을 멘 모습으로 기자들 앞에 섰다.
최근 직장인들 사이로 부는 비즈니스 캐주얼 바람에 노타이를 하는 경우가 종종 볼 수 있지만, 장관급 인사가 백팩을 매고 택시로 출근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격식을 중요시하는 법조계에서 이번 첫 출근 옷차림은 상당한 파격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달 19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안 후보자와 같은 교수 출신이지만 첫 출근 당시 정장과 넥타이를 매고 출근해 안 후보자와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희영 기자 nv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