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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주식매도…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원·달러 환율 1127.3원 마감…4.1원 ↓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외국인과 기관의 주식 '팔자세'에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1원 오른 1127.3원에 마감했다. 이날 2.8원 오른 1126.0원에 상승 출발한 환율은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몰리면서 오전 11시22분께 1124.5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상승 반전한 환율은 마감 직전 1127.4원까지 올랐다.


이날 환율 상승은 외국인·기관의 동반 '팔자세'의 영향이 컸다. 외국인은 주식을 매도하면서 확보한 원화를 달러화로 바꿔 가져가기 때문에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약세) 요인에 해당한다.

코스피 시장에서 이날 외국인은 1461억원, 기관은 4084억원 어치를 팔아 치웠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급락하면서 글로벌 투자심리가 약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이에 코스피는 2350선까지 내려앉았고, 코스닥 지수도 9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보이며 660선까지 물러섰다.


역외시장에서 장중 상승세를 탄 위안화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이날 6.779선에서 출발해 6.789선까지 올랐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시장 자체가 폭이 얇아진 상황에서 특별한 방향성을 띄지 못하고 있다"며 "이날 위안화 환율 오르면서 달러 환율도 동반 상승하면서 장 막판 1120원대 후반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데 외환시장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단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1만계약 이상 매도하면서 국채선물 가격이 급락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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