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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M]관광명소로 뜨는 은행 본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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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M]관광명소로 뜨는 은행 본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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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최근 시중은행 본점이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남촌재생프로젝트'에 따르면 서울시가 우리은행 본점 앞을 관광지로 개발한다고 합니다. 조선시대부터 자리 잡고 있는 회현 은행나무 주변 부지를 지역 주요 행사가 열리는 보행중심 통합광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내국인 뿐아니라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랜드 마크가 된다는 얘기겠죠. 우리은행 본점 터는 조선시대 영의정을 지낸 문익공 정광필(동래 정씨) 집터로 이 집안에서만 12명의 정승이 배출된 명당중의 명당이라고 하네요.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KEB하나은행의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옛 외환은행 본점) 또한 명동과 을지로 일대 국내 최고 요지입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탐내는 외국인 상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매각가가 1조원을 육박할 것으로 추산되는 대형 매물이죠. 어떤 기업이 이 건물 부지를 가져가든지 간에 외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 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광 명소인 숭례문과 마주 보고 있는 신한은행 본점은 말할 것도 없이 대표 명당입니다. 조선시대부터 돈을 찍어내던 전환국이 있었다고 하죠.

돈을 굴리는 특성 때문에 은행 본점은 터가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조상제한서'(조흥ㆍ상업ㆍ제일ㆍ한일ㆍ서울)로 대표됐던 과거 한국의 대표은행들이 남대문로와 을지로에 집결했던 이유이기도 하죠. 터의 좋은 기운을 받은 은행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남과 동시에, 부실없이 실적 좋은 은행으로 승승장구 하기를 기대해봅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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