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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슈미트 "실수하더라도 신속한 의사결정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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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인수 결정까지 걸린 시간 불과 10일
"구글에서는 책임 소재 명확…관료주의적 불확실성 없다"


에릭 슈미트 "실수하더라도 신속한 의사결정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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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을 10년 넘게 이끌었던 에릭 슈미트 알파벳 CEO가 실수하는 것보다 '빠른 의사결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1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에릭 슈미트 알파벳 CEO는 링크드인의 공동 설립자인 리드 호프먼 회장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Masters of Scale'에서 "설사 잘못된 결정이었다 할지라도, 거의 모든 상황에서 신속한 결정이 더 낫다"고 밝혔다.

슈미트 CEO는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라며 "실수를 하게 되더라도 의사 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구글의 유튜브 인수 건이다. 구글은 2006년 16억 달러에 유튜브를 인수했는데, 인수 결정을 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10일이었다.


에릭 슈미트 CEO는 "구글의 결정은 거의 모든 경우 신속하게 이뤄졌다"며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의사 결정권자나 변호사들이 너무 많고, 소유자가 명확하지 않으며 경직돼있어 문제가 아주 천천히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에서는 누구의 책임인지가 명확하고, 관료주의적 불확실성에 걸리지 않는다"며 "잘못된 결정이라 해도 신속한 결정이 더 낫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1년 구글에 전문경영인으로 합류해 10년간 구글을 이끌었다. 에릭 슈미트 CEO는 벨연구소, 제록스 팔로알토 연구센터를 거쳐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았고 MS의 경쟁업체였던 노벨(Novell)로 근무한 이력도 있다.


그가 구글에 근무하는 동안 수십명에 불과했던 직원 수는 3만2000명으로 늘었고, 구글의 수익은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지난 1분기 알파벳의 매출은 274억5000만달러(한화 약 28조665억원)를 기록했다. 에릭 슈미트 CEO는 구글의 경영 철학의 기초를 다진 인물이기도 하다.


에릭 슈미트 CEO는 직원들에게는 실험실 수준의 자유를 부여하고, 실험을 통해 신선한 아이디어를 이끌어냈다. 또한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실천에 옮길 가치가 있는지를 신속한 리더십으로 판단해왔다. 에릭 슈미트와 구글의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은 구글 내 여러 팀의 이슈와 아젠더를 공식화해 매주 모든 직원들에게 구글의 리더십 팀이 행동하는 방향에 대한 계획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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