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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철강기술상'에 포스코 김영환 그룹장

9일 철의날 맞아 제34회 철강상 수상자 발표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국철강협회는 제34회 철강기술상 수상자로 김영환 포스코 그룹장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기술장려상에는 정준호 현대제철 차장이 선정됐으며, 기능상은 아쉽게도 나오지 못했다.

철강상은 철강기술인과 기능인들의 연구개발 의욕을 진작시키고 우리나라 철강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1982년 처음으로 제정됐다.


김영환 그룹장은 경제성·내식성, 성형성이 우수한 린 듀플렉스 스테인리스 철강(Lean Duplex Stainless Steel) 양산 기술을 개발해 철도차량·특장차량용 수요확대에 기여했다.

기술장려상을 수상한 정준호 차장은 국내 최초 고강도 내진철근을 개발하고 전 규격 양산체제를 구축, 초고층 건물 건축시 경쟁력 있는 건설 시공이 가능하게 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아쉽게도 기능상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기능장려상 수상자는 전보다 많은 3명이 선정됐다. 기능장려상 수상자로 선정된 전정곤 동부제철 계장은 폐열 재활용을 통한 에너지 절감으로 친환경 제조에 기여했다. 신철인 대한제강 계장은 현장의 설비 한계를 극복하고 기술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지영 포스코 부장은 신기술 적립을 통한 설비 국산화, 노후설비 진단 신뢰성을 확보해 월드 프리미엄 제품의 품질 향상 및 설비운용 기술의 정착을 통한 품질경쟁력을 확보했다.


철강기술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부상 1000만원,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부상 300만원이 수여된다.


한편 철강협회는 지난 33년 동안 총 132명의 철강기술, 기능인에게 철강상을 시상했다. 이번 철강상 시상은 9일 오후 5시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개최되는 '제18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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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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