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FC서울 황선홍 감독이 베트남 원정을 떠나는 K리그 올스타팀 사령탑이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전년도 K리그 클래식 우승팀 감독이 K리그 올스타 드림팀을 지휘했던 관례에 따라 황선홍 서울 감독이 다음달 29일 베트남 하노이의 마이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의 한국 감독을 맡게 된다고 8일 밝혔다.
프로축구는 지난 2008년 일본 도쿄 대회 이후 9년 만에 '해외 원정'으로 올스타전을 한다. 올해 올스타전은 동남아 축구 시장에 K리그를 알리는 마케팅 차원에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과 맞대결 형식으로 계획했다. 강원FC에서 뛰는 베트남 출신 쯔엉도 베트남 대표로 참가한다.
한국 올스타팀은 K리그에서 포지션별로 최고의 활약을 한 열여덟 명으로 구성된다.
선수 선발 방식은 종전 팬 투표 없이 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회가 베스트 11을 정하고 K리그 올스타팀 사령탑인 황선홍 감독이 일부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드림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외국인 선수를 포함시킬 지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이 자국 대표 위주로 구성하기 때문에 국가대표급 토종 선수로만 드림팀을 짤 수도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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