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특허청과 한국여성발명협회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와 함께 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여성발명인과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세계
여성발명포럼'을 개최한다.
'창의적 시장 개척을 위한 여성 발명가 네트워크(Woman Inventor's Network for Creative Business)'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포럼에서는 국제 지식재산 이슈와 여성발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는 '글로벌 여성IP 리더십 아카데미'가 열릴 예정이다. UN산하기구인 세계지식재산권기구가 후원하는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세계 각국 IP전략과 발전에 따른 지식재산권 확보, 지식재산권 역량강화, 네트워크 구축 등 여성발명인을 위한 실질적인 IP리더십 교육을 제공한다.
이번 세계여성발명포럼은 세계 각국에서 초청된 해외여성발명인과 함께 국제 지식재산 이슈와 여성발명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국내·외 여성발명기업인과 대학생 300여 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다국적 여성발명가, 기업인이 각국의 IP전략과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공유함으로써 여성발명인이 주체가 되는 지속가능한 성장 연대 방안을 구상하는 한편, 각국의 성공사례를 짚어보고 미래지향적인 비전 제시와 정보 공유를 도모하는 시간을 갖는다.
제1세션에서는 베아트리즈 아모림 세계지식재산권기구 국장을 좌장으로 '창의적 여성 IP기업의 성장을 위한 지원방안'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준석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 투시타 아베이툰가 스리랑카 콜롬보대학교 과학기술부 수석교수, 로즈 아드히암보 엠보야 케냐 지식재산연구개발원 국장, 모나 알자리프 레바논 옵티카 제너럴 대표가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션에서는 심영택 서울대학교 교수 등이 '여성 발명기업을 위한 지식재산권 시스템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발표한다.
12일, 13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글로벌 여성 IP 리더십 아카데미에서는 각 주제에 따라 국제적인 지식재산권 및 창의교육, 비즈니스 성공사례와 전략 등 지식재산권 관련 구체적인 실무교육이 진행된다. 효과적인 IP시스템 활용을 통한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발명품 개발 및 보호를 위한 특허 시스템 활용, 국제무역에서의 IP검토, 브라질 여성발명기업인의 성공사례 등 여성 발명인과 중소기업의 역량강화, 미래성장에 필요한 다각적이고도 고도화된 실무교육 강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세계여성발명포럼과 글로벌 여성IP 리더십 아카데미는 국·영문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공식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글로벌 여성IP 리더십 아카데미 과정을 일정시간 이수한 참가자에게는 세계지식재산권기구에서 발급하는 수료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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